영화 산업: Otar Iosseli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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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사랑하는 한 노인이 정성스럽게 꽃을 가꾸고 있다. 그러나 거대한 트랙터가 불길한 소리를 내며 다가온다. 조지아의 아름다운 자연을 강렬한 몽타주로 보여주는 작품....

이해할 수 없는 기행들로 가득찬 시골마을. 늙은 알베르는 매일 똑같은 길을 걷고 우체부는 모든 사람의 편지를 읽으며, 신부는 마을의 부녀자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다. 인색한 농부는 아직도 새로운 경보 시스템을 설치하지 못해 고민하고, 10대 청소년들은 자전거를 타고 오가며 떠오르는 생각은 뭐든지 수다를 떤다. 그리고 매주 월요일 아침, 뱅상은 변함없이 공장으로 출근해 단조로운 일과를 시작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가족에 대한 의무를 다하기 위해 그...

부유한 집안의 아들인 20살의 니콜라스에게는 풍요로운 삶이 그저 행복한 것만은 아니다. 그의 어머니는 성공한 사업가이지만 동업자와 바람을 피우고.아무런 일도 하지 않는 알코올 중독자 아버지는 방 안에 틀어박혀 나올 생각도 하지 않는다. 니콜라스는 그가 누릴 수 있는 풍족한 환경을 거부한 채 가족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혼자의 힘으로 살아간다.마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그는 유리창 청소부와 접시닦이 등을 하면서 건달들이나 노숙자들과도 어울려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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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아침. 택시를 타려는 사람들, 어딘가로 바삐 이동하는 사람들로 분주한 거리는 생명력이 넘친다. 여자의 누드를 그리는 화가, 시골에서 만들어져 도시로 팔려 나간 접시. 누드 그림이 전시된 전시장에는 그 접시가 놓여 있다. 아내와 다툰 남편, 또 다른 남자를 만나는 아내. 남편 또한 아내가 아닌 다른 여자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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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전통적인 방식으로 와인을 만드는 어느 시골 마을. 이곳에서 나고 자란 청년 니코는 도시에 있는 새로운 와인 공장에 일자리를 얻는다. 순수한 이상을 간직한 니코는 이곳에서 일하는 동안 사회의 부조리와 마주하며 좌절을 겪는다.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클래식을 연주하는 젊은 연주자들이 작은 시골 마을에 도착한다. 낯선 사람들이 신기한 마을 사람들은 연주자들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고, 연주자들은 농촌 마을의 푸근한 분위기에 조금씩 적응한다. 조지아 농촌 마을의 느긋하고 넉넉한 분위기가 깊은 인상을 남기는 작품.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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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열관처럼 보이는 남자들이 영화 시사실에 앉아 있다. 시간이 흐른 뒤 방안에서 옷을 벗고 여자들과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나온다. 장면이 바뀌면 전쟁이 터진 도시가 출현하고 사람들은 총을 난사하며 탱크가 몰려온다. 이 소란 속에서 술꾼인 바노는 갑자기 10세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스페인의 왕이 되어있다. 현실과 환상, 과거와 현재를 자유로이 오가며 반복되는 정치와 권력의 역사를 비판적으로 풍자한 이 작품은 이오셀리아니의 작품 중 가장 거대한 스...

프랑스 교외의 낡은 성의 주인인 마리 아네스는 그녀의 사촌과 한가로운 여생을 즐긴다. 그런데 마을의 이웃과 그녀의 친족들이 성을 매각하려 하면서 평화로운 마을이 들썩이기 시작한다. 인간관계를 뒤바꿔버리는 자본의 힘과 예측할 수 없는 삶의 신비가 풍요롭게 그려진 작품으로, 감독 특유의 귀족적인 무정부적 개성이 시니컬하게 표현됐다. (2013년 제8회 시네바캉스 서울...

악한이 등장하는 절제된 버디 코미디. 사형당한 프랑스 귀족의 두개골과 막연하게 연관된 두 오래된 친구가 겪는 도시 모험담을 그리는 는 전형적으로 불손한 이오셀리아니식의 짧은 여행으로, 클래식한 파리 아파트촌을 배경으로 하여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응시한다. (2015년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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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영화를 만들고 싶어하는 니콜라스는 고향인 조지아에서 영화 제작을 시작한다. 그러나 모든 일이 잘 풀리지 않자 그는 ‘자유’와 ‘민주주의’가 살아 있는 프랑스로 향한다. 물론 현실은 프랑스에서도 그리 만만하지 않다....